방향이 틀리면 속도는 의미 없습니다. 목표 설정의 본질부터 직군별 KPI 실전 전술까지 6가지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 목표 설정
📊 성과 달성
팀의 리소스를 한 방향으로 정렬(Align)해 실질적인 임팩트를 만드는 목표 설계법을 다룹니다.
01
OKR 설정
팀원이 항상 기억하게 만드는 팀장의 OKR 목표 설정 및 적용법
▾
팀 목표가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3가지 이유 — ① 목표에 동의하지 않음 / ② 목표와 무관한 일에 시간 소비 / ③ 목표를 까먹음 — 을 OKR 구조로 해결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OKR = Objective + Key Result + Initiative
OObjective — 목적지 "어디로 가야 하나요?"
팀원에게 의욕이 생기는 정성적 목표. 숫자 지양. 조직 비전과 연결되면 좋습니다.
✓ 좋은 예
"애견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브랜드로 만든다"
✗ 나쁜 예
"매출 300억으로 성장한다" (숫자→압박)
KRKey Result — 성과지표 "도착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통제 불가능한 Outcome(결과)이어야 합니다. 내가 마음대로 달성할 수 있는 Output(활동)은 KR이 아닙니다.
✓ 좋은 예 (Outcome)
"고객 재방문율 50% 달성" "영업이익률 30% 증가"
✗ 나쁜 예 (Output)
"고객 이벤트 3회 진행" "분기 말까지 시스템 런칭"
IniInitiative — 행동가설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인가요?"
KR에 영향을 주는 구체적 실행 방법. KR과 반드시 분리해 관리해야 합니다. 예) "UX/UI 재설계", "SNS 채널 재분석", "고객 퍼널 분석"
OKR 작성 양식
시기
유형
내용
책임자
시작값
목표값
1Q
Objective
구성원을 동기부여 하는 목표
0
100
1Q
KR
핵심 성과지표 (Outcome)
0
100
1Q
Initiative
KR 달성을 위한 행동가설
0
100
1Q
Objective
두 번째 Objective
0
100
1Q
KR
추가 성과지표
0
100
OKR 얼라인먼트 3단계
Step 1회사 차원 분기 OKR 확인 → 팀 현실 반영해 수치·Initiative 조정 제안
Step 2팀원과 함께 팀 OKR 수립 — 방향은 팀장이 먼저, 방법은 팀원이 제안 (탑다운·바텀업 균형)
Step 3KR·Initiative 책임자 지정 → 매주 OKR 리뷰 루틴화 (개인 업무 발표가 아닌 성과 협력 논의)
저자: 김봉준 · 퓨처플레이 미래인재연구소 소장
02
목표 함정
왜 우리 팀은 늘 목표 달성에 실패할까? 목표의 3가지 함정과 탈출법
▾
팀원들이 야근, 주말 출근까지 하는데 정작 성과는 나지 않는다면 — 문제는 노력이 아닙니다. 애초에 목표를 잘못 세웠기 때문입니다. 팀 목표가 실패하는 3가지 함정과 탈출법을 살펴봅니다.
지금 바로 팀원에게 물어보세요
"OO씨의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만약 팀원이 분명하게 답하지 못한다면, 그 목표는 이미 성과와 무관한 '가짜 목표'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팀 목표가 실패하는 3가지 함정
함정 1진짜 우선순위가 없는 "모두 중요한 목표"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다"는 순간, 사실상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팀원들은 하루에도 수십 개의 업무를 마주합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기준이 없으면 각자의 판단으로 움직입니다.
고객 만족도 개선 / 신규 기능 3개 출시 / 기술 부채 해결 / 팀 문화 개선 / 매출 30% 증대 / 신규 시장 진출 / 파트너사 확대… → 이 모든 게 '중요'하다고 하면, 팀원들은 "우리 팀은 우선순위가 없어요. 그냥 다 급하대요"라고 말합니다.
💡 탈출법
우선순위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핵심 목표는 3개 이내로 제한하세요.
함정 2그럴듯해 보이지만 의욕이 안 생기는 "거짓 모티베이션 목표"
숫자가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라도 팀원이 "그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지?"라고 대답하지 못한다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팀장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목표가 팀원에게는 "결국 회사 매출을 위해 내가 희생해야 하는 거야?"로 들릴 수 있습니다.
✗ 거짓 모티베이션
"월간 활성 사용자 10만 명 달성"
✓ 진짜 모티베이션
"바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우리 앱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10만 명의 일상을 바꾼다"
💡 자가 진단 질문
팀원들이 이 목표를 보고 아침에 침대에서 뛰쳐나올까? 이 목표를 외부인에게 설명할 때 자랑스러운가?
함정 3성과와 상관없이 바쁜 팀원들
바쁜 것과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릅니다. 긴급한 고객 문의, 버그, 협업 요청에 하루를 다 쓰고도 분기 목표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아, 그게... 이번 주에 긴급한 일들이 많아서요." / "고객 이슈 대응하느라..." / "다른 팀 지원하느라..." → 모두 바쁘게 일했지만, 분기 목표의 진척은 없습니다.
💡 탈출법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을 캘린더에 미리 블록킹하세요. 주당 최소 40% 이상의 시간을 핵심 목표에 투자해야 합니다.
목표를 제대로 세우는 3단계 프레임
1단계
목표 설정 — 목적성 · 핵심 결과 · 추진 과제
목적성(왜)은 팀원에게 의욕을 주는 정성적 목표, 핵심 결과(어떻게 알 수 있나)는 통제 불가능한 Outcome 지표, 추진 과제(무엇을 할 것인가)는 KR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과제입니다.
📍 목적성: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찾는 순간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10배 빠르게 만든다 📍 핵심 결과: 고객 문의 응답 시간 2시간 → 20분 / 에러율 5% → 0.5% 📍 추진 과제: 자동 응답 챗봇 구축 (책임: 김팀장, 마감: 2월 말) / 고객 지원 프로세스 재설계 (책임: 박OO)
2단계
목표 연결 — 탑다운 · 바텀업 양방향 얼라인먼트
경영진은 방향성(맥락)만 제공하고 방법은 현장에 맡깁니다. 각 팀이 맥락 안에서 목표를 제안하고, 팀 간 목표가 충돌하지 않도록 수평 정렬합니다. 최종 목표는 전체에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CEO: "올해 우리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다" ↓ 영업본부: "중소기업이 우리 없이는 사업을 못 할 정도로 필수 파트너가 된다" ↓ A팀: "중소기업 맞춤 솔루션으로 시장 선점 → 신규 고객 60개사 계약" B팀: "기존 고객이 더 깊이 사용하게 → 재구매율 70% 달성"
3단계
목표 추적 — 주간 30분 OKR 리뷰 루틴
주간 회의의 90%는 목표를 다루는 데 써야 합니다. 30분 구조: ① 핵심 지표 확인(10분) → ② 블로커 파악 및 해결(15분) → ③ 다음 주 우선순위 합의(5분)
🚫 회의 그라운드 룰 — 하지 말아야 할 것
✗ 순조로운 과제까지 전부 보고하기 ✗ "나 이번 주에 이거 했어요" 개인 업무 발표 ✗ "열심히 했어요" — 데이터 없이 말하기 ✗ 문제를 공유만 하고 해결책 논의 없이 끝내기
팀 목표 점검 체크리스트
✅ 명확성
☐ 팀원 3명에게 물었을 때 같은 답을 하는가? ☐ 목적성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 핵심 결과에 구체적 숫자와 기한이 있는가?
✅ 동기부여
☐ 목표 이야기할 때 팀원에게 에너지가 느껴지는가? ☐ 외부인에게 설명할 때 자랑스러운가? ☐ 숫자만이 아니라 의미를 담고 있는가?
✅ 우선순위
☐ 핵심 목표가 3개 이내인가? ☐ 긴급한 요청 받았을 때 목표 기준으로 거절할 수 있는가? ☐ 주간 회의 때 "하지 않을 것"이 결정되는가?
✅ 실행
☐ 매주 목표 진척 상황을 논의하는가? ☐ 핵심 결과를 주간 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가? ☐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이 일정에 블록킹되어 있는가?
6개 이상 '아니오'가 나온다면 목표를 재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할 것
1️⃣적은 것이 더 낫다. 3개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10개를 평범하게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2️⃣사람이 먼저다. 완벽한 목표 체계보다 팀원들이 그 목표에 공감하고 주인의식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3️⃣목표는 살아있는 것이다. 한 번 세우고 끝이 아닙니다. 매주 점검하고 상황이 바뀌면 조정하세요.
4️⃣실패를 인정하라. 70% 달성도 성공입니다.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저자: 김봉준 · 미래인재연구소 대표
03
KPI 설정
잘못된 KPI와 실험은 그만! 올해 목표를 제대로 조준하는 법
▾
가설을 만들고, 실험하고, 해석하고… 반복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목표 조준이 잘못된 것입니다. 목표를 잘 조준하려면 목적이 분명한 KPI → KPI를 달성하는 전략 → 전략을 검증하는 실험 순서가 필요합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일할 때 빠지기 쉬운 4가지 실수와 해결법을 정리했습니다.
4가지 공통된 실수
1KPI를 잘못 설정했다
2KPI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레버)을 잘못 정의했다
3레버와 관련 없는 실험도 진행했다
4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해석하지 않았다
실수 1KPI를 잘못 설정했다
KPI를 잘못 설정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너무 야심 찬 목표와 ② 해석하기 난해한 지표입니다.
❌ 너무 야심 찬 목표의 문제
아무리 노력해도 달성이 불가능한 목표는 팀을 무너뜨립니다. "어떤 방법을 써도, 주에 100시간을 쏟아도 달성 못 할 과제"라는 걸 팀원들이 눈치채는 순간 동기가 사라집니다. 이 상처는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 해석하기 난해한 지표의 문제
MAU, DAU 같은 지표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이해관계자에게는 생소합니다. 성과를 아무리 잘 내도 대표가 "그래서 그게 우리 매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건가요?"라고 묻는 순간 공든 탑이 무너집니다. KPI를 설명하는 데 20초 이상 걸리면 안 됩니다.
✅ 올바른 KPI 설정 3가지 기준
①회사 목표와 공통점 있는 지표 —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 지표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지표를 선택하세요. 예) 회사 목표가 '매출액 1000억'이라면 팀 KPI는 '추가 매출액 50억'
②필수 요소가 기한 내 달성 가능한지 역추산 — 목표 달성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업체·플랫폼·결제 시스템 등)을 나열하고, 1년 이내 가능한지 계산하세요.
③팀 역량 고려한 목표치 — "할 수 있겠다"보다 약 20% 높게 — 팀원 수·개인 역량·팀 호흡을 시뮬레이션하고, 무난 달성선 + 20% 추가 노력의 수치로 설정합니다.
💡 독립변수 vs 종속변수
'영업이익'처럼 매출액·비용 두 변수로 만들어지는 종속변수는 KPI로 피하세요. 우리의 액션이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독립변수(매출액, 고객 재방문율 등)를 KPI로 설정해야 원인·결과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수 2KPI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레버)을 잘못 정의했다
레버(Lever)란 KPI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입니다. 레버를 잘못 정의하면 매일 제품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올바른 레버의 2가지 조건
조건 1지표 변화에 주요 영향을 주는 변수여야 합니다 (측정 가능한 모든 지표가 아닙니다)
조건 2그 영향을 우리가 만들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변수여야 합니다
예시 — 카드사 신규 고객 유치 팀
레버 후보
KPI 영향
통제 가능
레버 선정
카드 혜택
✓ 높음
✗ 타부서
✗ 제외
카드 디자인
✓ 있음
✗ 타부서
✗ 제외
마케팅 채널
✓ 높음
✓ 우리 팀
✅ 선정
✅ 실전 팁
레버는 보통 5개 이하로 정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할수록 집중하기 좋습니다. 레버를 정한 후에는 레버를 +10%p 올렸을 때 KPI가 예상대로 움직이는지 시뮬레이션을 반드시 해보세요.
실수 3레버와 관련 없는 실험도 진행했다
'빠르게 실패하기'에 집중하다 보면 KPI와 무관한 실험을 설계하게 됩니다. 소중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고, 팀원들을 지치게 만들며, 전체 방향이 KPI와 틀어지게 됩니다.
❌ 이런 실험은 하지 마세요
DAU 10만 명이 목표인데, 이탈한 유저 40%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화면에 CTA를 심는 실험을 기획했습니다. 분석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이미 이탈률이 높은 상황에서 이 실험이 DAU를 의미 있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 실험 전 반드시 던져야 할 3가지 질문
Q1
이 가설이 KPI와 관련이 있는 게 확실한가요?
→ 왜 이 일을 하는지 목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Q2
이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나요?
→ 실험의 가치를 재환기합니다
Q3
실험이 종료되면 어떤 액션 플랜을 계획하나요?
→ 해야 할 과제를 미리 시뮬레이션해 실험 타당성을 검증합니다
실수 4숫자가 어떤 의미인지 해석하지 않았다
숫자만 전달하면 목표 달성 여부를 진단할 수 없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기도 어렵습니다. 임팩트의 정량화 — 오늘 생긴 작은 숫자의 변화가 전사 숫자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미리 계산하고 전달해야 합니다.
페이지 전환율 20%p 상승 — 어떻게 전달할까?
✗ A (현상만 전달)
"와! 저희 페이지 전환율이 20%p나 올랐어요."
△ B (현상 + 과정 전달, 그러나 임팩트 없음)
"와! 전환율이 20%p 올랐어요. 이전엔 더 이상 올라갈 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특이한 패턴 발견해서 바꿔봤더니 올라갔어요!"
✅ C (현상 + 전사 임팩트 + 기대효과까지)
"전환율이 20%p 올랐어요. 앱 유입 유저의 30%를 흡수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처음엔 5%였습니다). 결제 전환 고객 수도 일당 1,000명 상승해 최종 목표의 80%를 이번 주말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임팩트까지 전달할 때 포함할 2가지
①해당 수치가 전사적으로 어떤 이득을 가져다주는지
②앞으로 어떤 기대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핵심 요약
1KPI는 현실적 + 직관적으로 — 회사 목표와 공통된 지표, 팀 역량 기반 목표치 +20%, 독립변수 선택
2레버는 통제 가능하고 영향력 있는 변수 — 5개 이하로 단순하게, 시뮬레이션 필수
3실험 전 3가지 질문 — KPI 관련성? 실험의 가치? 종료 후 액션플랜?
4숫자는 임팩트까지 전달 — 수치 변화 + 전사 이득 + 기대 효과 세트로 공유
저자: 월급쟁이 · IT업계 프로덕트 리드
사용자의 목소리와 데이터 속에서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연결하는 실전 기술을 다룹니다.
04
마케팅 KPI
마케팅 KPI 완전 정복: 데이터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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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를 잘못 설정하면 서비스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지고, 성공 여부도 불투명해집니다. 10년차 마케터가 직접 겪은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단계별 KPI 설정법과 마케터가 빠지기 쉬운 데이터 함정 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KPI는 고정불변이 아닙니다
초기에 설정한 KPI가 효과적이지 않다면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현시점에서 이 KPI가 과연 적절한가?"를 스스로 질문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KPI를 한 번 정했다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건 오히려 서비스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서비스 단계별 핵심 KPI 설정법
단계 1초기 유저 경험 측정 — FTUE KPI
수백만 앱 중 우리를 선택한 유저가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려면 초반에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최초 사용자 경험(FTUE)을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해야 합니다.
예시 — 독서 앱의 FTUE KPI
핵심 KPI: 유입 대비 회원가입률
필요 데이터: 날짜별 앱 설치 유저 수 + 회원가입 유저 수 → 회원가입률이 높다 = 초기 유저 경험이 잘 설계됨
FTUE 체크리스트
☐ 초기 단계에서 '재밌는 부분'을 충분히 강조했는가? ☐ 앞으로의 진행과 보상을 명확히 보여주었는가? ☐ 유저가 아이템/구독 구매 시 얻는 가치를 명확히 알렸는가? ☐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첫 화면에서 바로 전달했는가?
단계 2서비스 매력도 측정 — 리텐션(Retention)
어느 비즈니스 단계에서도 공식처럼 활용할 수 있는 '마법의 KPI'가 있습니다. 바로 리텐션(재방문율)입니다.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서비스 전 단계에서 중요합니다.
리텐션 기준 설정 원칙
단순 재방문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했다는 행동 반응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서비스
리텐션 기준 행동
숙박 공유 (에어비앤비)
예약 완료
SNS (페이스북)
친구 N명 이상 추가
커머스
구매 완료
게임
N레벨 도달 또는 N일 접속
리텐션 세분화 조건
인구통계 (성별·나이·지역) / 사용 주기 (N일 이상 이용) / 플랫폼 (iOS·Android·웹) / 유입 매체 / 지불 여부
단계 3광고 성과 측정 — CPI · CTR · CVR
똑같은 광고비라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3가지 지표는 퍼포먼스 마케터라면 눈 감고도 그릴 수 있어야 하는 공식 KPI입니다.
지표
공식
낮을 때 개선 방법
CTR
클릭 수 ÷ 임프레션
광고 소재·메시지·타겟팅 변경
CVR
인스톨 ÷ 클릭 수
앱스토어 아이콘·스크린샷·설명 개선, 앱 용량 축소
CPI
지출비 ÷ 인스톨
CTR·CVR 개선, 효율 좋은 매체 집중
테스트 광고 전 체크리스트
☐ 유저 당 얼마를 지출해야 하는가? (목표 CPI) ☐ 목표 모수 유입을 위해 총 얼마가 필요한가? ☐ CPI가 저렴한 플랫폼은 어디인가? ☐ 광고 컨셉이 타겟 유저에게 맞는가? (신규 vs 기존 유저 구분)
마케터가 빠지기 쉬운 데이터 함정 2가지
함정 1'누적'이라는 눈속임 — 허무지표(Vanity Metrics)
누적 다운로드 수·누적 가입자 수·누적 좋아요 수 —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서비스 개선에 아무런 인사이트를 주지 못하는 지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으로 증가하고, 별다른 노력 없이 광고비로 만들 수 있습니다.
허무지표 자가 진단 4가지 질문
① 이 지표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가? ② 이 지표를 개선하면 실제로 서비스가 개선되는가? ③ 이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명확한가? ④ 단지 시간이 흘러서, 또는 광고비 투입으로 숫자가 증가한 것은 아닌가?
✅ 탈출법 — 코호트 분석(Cohort Analysis)
공통된 특성(유입 매체·인구통계·구매 여부 등)으로 사용자를 나누어 특정 기간 동안 행동을 추적합니다.
코호트 분석 예시 — 택시 예약 앱
30일 누적 다운로드: 매체1 > 매체2 (매체1이 우수해 보임) 10일 후 실제 예약률: 매체2(1.46%) > 매체1(0.64%) (매체2가 2배 우수!) → 누적 수치만 봤다면 매체1이 더 좋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것
함정 2모든 KPI를 동시에 — OMTM(One Metric That Matters)
KPI가 너무 많으면 각 지표에 쏟는 시간과 노력이 분산되어 결국 어떤 지표도 개선하지 못합니다. 각 서비스 단계마다 집중해야 할 지표는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매출 관련 KPI가 너무 많을 때
ROAS / ARPU / ARPPU / ASP / Paying rate — 5개를 동시에 올리려고 하면 서로 충돌합니다. 예) 평균 판매 단가(ASP)를 올리면 구매자 비율(Paying rate)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OMTM — 유명 테크 기업의 핵심 지표 예시
서비스
핵심 단 하나의 지표
페이스북
10일 내 친구 7명 추가
Airbnb
첫 예약 완료
Slack
팀 내 2,000개 메시지 전송
Twitter
30일 내 팔로우 30명
핵심 요약
1KPI는 고정불변이 아닙니다. 효과 없다면 수정하세요.
2서비스 단계별로 다른 KPI를 설정하세요. 초기 경험 → 리텐션 → 광고 성과 순으로 집중 포인트가 달라집니다.
3허무지표(Vanity Metrics)에 뿌듯해하지 마세요. 코호트 분석으로 진짜 인사이트를 찾으세요.
4OMTM — 지금 이 단계에서 딱 하나만 집중한다면 무엇인가? 를 항상 스스로 질문하세요.
저자: 김유영 · 앱스플라이어 시니어 CSM, 11년차 마케터
05
퍼포먼스
떨어지는 퍼포먼스 효율, 4A1G 마케팅으로 돌파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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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광고 효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KPI를 달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4A1G — 고객 유입부터 구매·추천까지 전체 흐름을 그리고, 막혀있는 곳을 찾아 하나씩 뚫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실제로 이 전략으로 서비스 핵심 지표를 137.8% 성장시킨 실무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4A1G — 5단계 프로세스
4A
회원가입 이전 단계 — 잠재 고객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호감을 쌓고, 검색으로 유입시켜 회원가입까지 도달하게 합니다.
1G
회원가입 이후 단계 — 첫 구매, 반복 구매, 추천까지 선순환을 만들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끕니다.
💡 5A(필립 코틀러) + AARRR(데이브 맥클루어)를 실무에 맞게 결합한 전략입니다. 5A는 회원가입 전, AARRR은 회원가입 후 단계에 집중한다는 차이를 연결했습니다.
각 단계별 핵심 액션
A1Aware(인지) — 광고를 통해 서비스 알리기
페이스북·인스타·구글·카카오 등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에 3~5개 주제의 소재를 제작해 노출합니다. 초반에는 타겟팅을 최소화해 광고 AI가 우리 서비스에 맞는 유저를 학습하도록 합니다.
단계별 액션
① 온라인 광고 플랫폼 선정 ② KPI 설정 (광고별 CPC, CTR 등) ③ 3~5개 주제의 광고 소재 제작 ④ 지역·인구통계만 설정한 트래픽 캠페인 세팅
A2Appeal(호감) — 다양한 노출로 호감도 상승시키기
Aware 단계에서 AI가 학습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기존 트래픽 캠페인 예산을 20%로 줄이고, 전환 캠페인에 80%를 배분합니다. 인력·예산이 부족하다면 새 매체 추가보다 이 방법을 우선합니다.
단계별 액션
① 전환 캠페인 추가 (or 새 온·오프라인 매체 추가) ② 트래픽 캠페인 20% : 전환 캠페인 80%로 예산 조정 ③ Aware에서 효율 좋은 소재 중심으로 제작 ④ 주 단위 소재 테스트로 옥석 가리기
A3Ask(검색) — 검색을 통해 우리 서비스로 유입시키기
4A 중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서비스에 진심인 고객일수록 검색할 확률이 높고, 실제로 네이버 SEO가 고객 획득 단가가 가장 낮은 채널로 확인되었습니다. 광고를 런칭하기 이전에 검색 단계가 미리 세팅되어 있어야 합니다.
🔍 활용 플랫폼 3가지
① 네이버 SEO (자사 블로그) ② 네이버 검색 광고 ③ 구글 검색 광고
📝 블로그 운영 원칙
최소 주 3회 포스팅 정보성 글 위주로 작성 키워드를 제목 맨 앞에 배치 글자 수 1,000자 이상
키워드 선정 3단계 필터링
① 블로그 일방문자×10 범위 내 키워드 1차 필터링 ② 월간 검색수 대비 발행 콘텐츠 수가 낮은 키워드 2차 필터링 ③ 네이버 직접 검색해 최신 포스팅·인플루언서 비율 확인 3차 필터링
A4Act(회원가입) — 유입된 고객 붙잡기
서드파티 쿠키 수집 중단으로 퍼스트파티 데이터(고객 DB)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입된 고객이 회원가입 없이 이탈하면 다시 데려오기 어렵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와의 협업이 필수입니다.
📣 마케팅으로 가입 유도
• 신규 가입 이벤트 (혜택 전후 비교 시각화, 참여자 수 표시, 스톱워치형 카운트다운) • CRM 메시지 활용 (채널톡 토스트 알림, 앱 푸시)
⚙️ 프로덕트 개선
• 카카오싱크 도입 — 간편 가입, 고객 DB 수집, 카카오 채널 자동 연결 •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한 페이지로 압축 • 추가 정보 입력은 구매 직전 단계로 이동 (결정한 유저는 정보 입력 부담 ↓)
1GGrowth(성장) — 첫 구매·반복 구매·추천까지 선순환
핵심 키워드는 CRM + 그로스해킹입니다. 좋은 프로덕트 없이는 마케팅이 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간장 종지 사이즈의 프로덕트에 아무리 많은 유저를 부어도 간장 종지만큼만 남는다(Carrying Capacity)"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활성화 + 유지
퍼널별 이탈률 데이터 대시보드 구축 → 이탈 지점 발견 → 프로덕트 개선 + CRM으로 다음 단계 유도
수익 + 추천
구매전환율 높은 고객 특성 분석 → 유사 타깃 마케팅 / 추천 시 추천자·피추천자 모두 혜택받는 시스템 구축
CRM 채널 우선순위
필수: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필수 알림) + 카카오 친구톡 (광고성 메시지) 추가 선택: 채널톡·문자·이메일·앱 푸시 중 최소 3개 이상 알림톡·친구톡은 관리가 쉽고 고객 거부감이 가장 적습니다.
실제 CRM 개선 사례 3가지
사례 1 — 조건확인 유도 CRM 개선
+35%
개선 요소: ① 실제 원룸 이미지 추가 ② 전체 사용자 중 신청 비율 표시(소셜 프루프) ③ 버튼 텍스트를 거부감 낮은 표현으로 변경
사례 2 — 친구톡 메시지 형태 변경
-23%
기본 텍스트형 → 와이드 리스트형으로 변경했더니 오히려 하락. 커머스 서비스에서 효과적인 형태도 서비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AB 테스트는 한 가지 요소만 변경하고 직접 검증하세요.
사례 3 — 상담신청 유도 CRM 개선
+240%
개선 요소: ① 일러스트 이미지 추가 ② 발송 횟수를 D-45 1회 → D-14·D-30·D-45 총 3회로 분산 (고객이 잊어버리지 않도록)
진짜 KPI vs 가짜 KPI
✗ 가짜 KPI — 그래프가 예쁜 지표
누적 방문자 수 누적 회원가입자 수 누적 매출액
✓ 진짜 KPI — 성장에 필요한 지표
고객 재구매율 신규 고객 최초 구매 금액 구매전환율
전사 OKR이 설정되면 이를 달성하는 데 연결되는 팀·개인별 KR이 진짜 KPI가 됩니다. 전사적 KR과 무관한 지표는 보기 좋아도 가짜 KPI입니다.
4A1G 핵심 요약
A1인지(Aware) — 타겟 최소화로 AI 학습, 트래픽 캠페인으로 데이터 수집
A2호감(Appeal) — 학습된 데이터 활용, 전환 캠페인 80% 비중, 주 단위 소재 테스트
A3검색(Ask) — 광고 전에 먼저 세팅. 네이버 SEO·검색광고·자사 블로그 3트랙 병행
A4행동(Act) — 이벤트+CRM으로 유도, 카카오싱크로 간편 가입, 프로덕트 개선 필수
1G성장(Growth) — 데이터 대시보드 구축, 퍼널별 이탈 개선, CRM 전략 수립, 추천 선순환 설계
저자: 남재홍 · 스타트업 6년차 CMO
06
PM · 지표
서비스 출시 후 피드백 지옥? 숫자 속에서 방향을 찾는 법
▾
릴리즈 버튼을 누르는 순간, 피드백 지옥이 시작됩니다. 쏟아지는 데이터와 피드백 앞에서 PM이 감정이 아닌 숫자로 방향을 잡는 방법 — AARRR 지표 설계부터 우선순위 매트릭스, 가설 검증 루프까지 정리했습니다.
PM은 쏟아지는 물줄기를 필터링하는 댐
모든 피드백이 귀하고 중요해 보이지만,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모든 요청을 수용하려 들면 금세 매몰됩니다. 이때 필요한 건 감정이 아니라 판단, 바로 숫자입니다.
Part 1 — PM이 지표를 읽는 3가지 방법
1️⃣ 지표의 뼈대 세우기 — AARRR 프레임워크
모든 데이터를 무작정 들여다보는 대신, 기능이 AARRR의 어느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먼저 명확히 하고 그 단계의 KPI를 정합니다.
단계
의미
KPI 예시
Acquisition
서비스에 고객 유입
이탈률 낮은 유입 채널, 광고별 CTR
Activation
처음 서비스 사용
온보딩 완료율, 첫 핵심 행동 도달률
Retention
지속 상호작용
WAU 중 글 작성자 비율, 재방문율
Revenue
수익 창출
결제 전환율, 고객당 평균 결제액
Referral
지인에게 추천
추천 전환율, NPS 점수
2️⃣ 숫자의 표면을 뚫고 들어가기 — 세분화 분석
전체 지표는 종종 '정상'으로 보이지만, 내부에서 서로 상반된 두 그룹의 움직임이 진실을 숨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숫자를 쪼개서(Segment) 봐야 합니다.
예시 — 검색 추천 알고리즘 런칭 후 전환율 5%p 하락
사용자 그룹
전환율 변화
해석
헤비 유저
+10%p ↑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함
탐색 유저 (신규)
-25%p ↓
온보딩 과정에서 문제 발생
전체
-5%p ↓
표면만 보면 기능 실패로 보임
전체 수치만 보고 "기능 실패"로 단정하지 말고, 탐색 유저의 온보딩 과정·초기 검색 결과 노출 방식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합니다. 세분화 분석이 없었다면 이 사실을 알 수 없었습니다.
3️⃣ Why를 찾는 여정 — 정성적 데이터 연결
지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What)'는 알려주지만, '왜 일어났는지(Why)'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숫자 뒤에 숨겨진 사용자의 이야기를 찾아야 합니다.
💬
사용자 피드백
고객센터·앱 리뷰·커뮤니티 글
🔬
사용자 관찰
A/B테스트·인터뷰·설문
🗺️
행동 분석
히트맵·녹화로 스크롤·머뭇거림 확인
Part 2 — KPI와 피드백을 정리하는 법
피드백 우선순위 매트릭스
중요한 것은 '누가 요청했는가'가 아니라, '이 피드백을 해결했을 때 KPI에 얼마나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가'입니다.
🚀 즉시 착수 — Quick Win
High Impact × Low Effort
예) 결제 버튼 명시성 개선 → 전환율 20% 개선 예상, 개발 1주 소요
🗑️ 폐기 또는 후순위
Low Impact × High Effort
당장 착수할 필요 없음. 개발 자원이 충분할 때 재검토합니다.
📅 전략적 검토
High Impact × High Effort
충분한 리소스 확보 후 착수. 팀과 일정 협의가 필요합니다.
⏸️ 보류
Low Impact × Low Effort
여유 스프린트에 처리하거나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합니다.
모든 우선순위 결정은 반드시 데이터로 정당화되어야 합니다. "이 피드백은 Activation 단계 신규 이탈률을 20% 줄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었고(임팩트), 개발 1주만 필요해(노력)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백로그의 핵심은 '문제 정의'
우선순위가 정해진 피드백은 단순한 할 일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문제 정의 형태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 나쁜 예
"결제 버튼 색깔을 바꾼다."
☺️ 좋은 예
"현재 결제 버튼의 낮은 명시성으로 인해(정성적 피드백) 신규 사용자의 결제 전환율이 5% 낮아지고 있다(정량 지표). 20%의 전환율 개선을 목표로 한다."
Part 3 — 실패로부터 배우는 PM
😢 실패를 피하는 PM
"이거 누가 하자고 했어?" "이 기능은 그냥 묻어두자."
☺️ 실패로부터 배우는 PM
A 기능은 왜 B 행동을 유도하지 못했을까? → 가설의 어느 부분이 틀렸을까? → 다음 개선 단계는?
Build-Measure-Learn 루프
서비스는 한 번의 런칭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 루프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 PM의 본질입니다.
🔨
Build
문제 정의 바탕으로 MVP 개발
→
📊
Measure
KPI와 사용자 피드백으로 데이터 측정
→
💡
Learn
가설 성공/실패 판단 후 다음 개선 방향 도출
↺
핵심 요약
①PM의 역할은 쏟아지는 피드백 속에서 숫자로 방향을 잡는 것입니다.
②전체 수치보다 중요한 건 '누가, 왜 이탈했는가'를 세분화로 찾는 것입니다.
③피드백 우선순위는 말한 사람이 아니라 KPI 임팩트 × 노력 매트릭스로 결정합니다.
④백로그는 할 일 목록이 아니라 '무슨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적는 곳입니다.
⑤실패는 끝이 아니라 가설 검증의 결과. Build-Measure-Learn 루프를 반복하세요.
저자: 조나현 · 핀테크 PM
💡 세부 내용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아티클 내용을 전달해주시면 바로 채워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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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스페셜
📖 이야기 자본
이야기Story는 자본Capital이다 — 서사 전쟁의 시대, 브랜드를 살리는 이야기의 법칙
1부 — 이야기 자본의 이론
오픈AI는 왜 스토리텔러에게 4억을 내걸었을까
Ch.1
서사 전쟁의 시대
이야기 없이는 죽는다
▾
🔥 충격적인 숫자
오픈AI는 스토리텔러 연봉으로 29만 5,000달러(약 4억 4,250만원)를, 앤트로픽(Claude)은 최대 32만 달러(약 4억 8,090만원)를 제시했습니다. 구조조정 위기에 몰린 개발자들보다 이야기꾼 몸값이 더 높아질 판입니다. 2025년 12월 12일 WSJ 헤드라인 — "기업들이 간절히 스토리텔러를 찾고 있다."
기술 숭배 집단 실리콘밸리가 이야기꾼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 — 같은 기술, 같은 품질의 제품이 쏟아지는 시대에 이야기 없이는 존재 자체가 인식되지 않습니다. 인식되지 않으면 선택되지 않고, 선택되지 않으면 죽습니다. 그래서 서사 전쟁narrative battle입니다.
📡 이유 1 — 이해 격차
기술은 숨 가쁘게 변하는데 대중은 못 따라갑니다. 제품이 출시되는 속도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속도 사이에 지연이 생기면, 사람들은 관심을 돌립니다.
📍 노션 사례 2025년 9월, "에이전트 AI 회사"로 전환 선언. 하지만 이 변화를 고객이 이해해주지 않자 COO 악샤이 코타리가 직접 스토리텔링팀 헤드를 맡았습니다. "제품 출시 속도와 이야기 속도 사이에 지연이 있어선 안 됩니다."
📦 이유 2 — 상향 평준화
괜찮은 제품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제조가 플랫폼화되어 누구나 OEM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한국에서만 한 해 약 4,000개 화장품 브랜드가 쏟아집니다.
💬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테크 산업은 가볍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바로 그 가벼움 때문에 AI나 다른 기업들이 쉽게 쫓아오고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쉬운 확장성 덕분에 살았고, 그 확장성 때문에 죽는 거죠."
🏦 a16z의 선언 — 벤처캐피탈이 미디어 회사가 되다
세계 최고 창업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는 최근 뉴미디어팀을 꾸렸습니다. 영상·팟캐스트·에세이·트윗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피투자사를 알리겠다는 겁니다. 그들은 선언했습니다 — "벤처 업계 최고의 미디어 오퍼레이션을 구축하겠다. 창업자들이 서사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겠다." 미디어 운영자·크리에이터·스토리텔러를 위한 8주 프로그램 '뉴미디어 펠로우십'까지 열었습니다.
🔒 이야기가 만드는 고착도Stickiness
이야기는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도구가 아닙니다. 더 나은 제품이 나타나도 소비자들이 계속 자사 제품에 머물게 만드는 고착도를 만듭니다. 이게 이야기가 '자본'이 되는 핵심 이유입니다. 이야기를 가진 기업은 살아남고, 이야기가 없으면 밀려납니다.
Ch.2
브랜드 서사
사진이 아니라 영화를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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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이란?
지금 이 순간, 기업에 유리한 메시지를 매체를 통해 내보내는 것. 신제품 출시 보도자료, 위기 대응 코멘트. 시점은 '지금', 목적은 '인식 관리'.
🎬 브랜드 서사란?
이 회사가 어디서 왔고, 무엇과 싸우고 있고, 어디로 가려는지를 이야기의 형태로 전하는 것. 시점은 과거-현재-미래, 목적은 '정체성 형성'.
좋은 브랜드 서사의 3요소
주인공
꼭 CEO가 주인공일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읽을 것인가에 따라 주인공이 결정됩니다. 대단한 주인공보다 보통 사람이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깊게 몰입합니다. 대단해 보이는 사람의 약한 모습, 별것 아닌 사람의 숭고함 — 그 낙차落差에서 몰입이 생깁니다.
📍 조 말론 창업자 이야기
도박에 빠진 아버지, 지긋지긋한 가난, 난독증. 15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미용 일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자신의 후각이 특별하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글을 못 읽는 사람이 세상 누구보다 향을 정확히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낙차가 세계적 향수 브랜드의 뿌리가 됐습니다.
💬 이종범 스토리 교육자 — "꼭 영웅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독자가 깊게 빠져드는 이야기는 이런 거예요. 나와 같은 보통 사람이,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에게 숭고한 가치를 끝없이 좇는 이야기."
고난
갈등 없이 평탄하게 흘러가면 이야기가 안 됩니다. 성공담만 보여주는 브랜드에는 팬덤이 생기지 않습니다. 파타고니아조차 구조조정을 극복한 생존기를 털어놨을 때 더 마음이 가는 것처럼.
💬 김명수 매거진B 대표 — "빛나 보이는 순간과 안 좋아 보이는 일들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굴러가는 게 브랜드예요. 재고가 쌓이고, 원가가 오르고, 직원들 소통이 안 되고. 그걸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사업이자, 브랜드가 되어 가는 과정이에요."
동사
결핍만 보여주면 안 됩니다. 소비자는 '그럼 나한테 줄 게 별로 없겠구나'라고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노력한다"는 동사가 나와야 합니다. 이 동사가 분명한 브랜드일수록 사람들은 진정성을 느낍니다.
💬 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 — "LG는 마케팅이 약하다고들 하잖아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고객 지향적인 제품을 만든다' — 이게 LG의 동사예요."
에피소드 vs 내러티브: 그때그때 시장 유행에 흔들리면서 이야기를 바꾸면 에피소드가 됩니다. 표면적 소재는 바뀌어도 주제 의식이 유지되어야 내러티브가 됩니다. 동사가 없으면 에피소드만 쌓입니다.
⚠️ 한국 기업이 브랜드 서사에 약한 3가지 이유
①주인공을 못 내세운다 — "튀면 죽는다"는 조직 문화. 제품을 대변할 사람이 없으면 이야기는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②멋진 얘기만 하려 한다 — "이런 이야기까지는 공개할 수 없다"는 벽. 하지만 완벽한 성공담에는 팬덤이 생기지 않습니다.
③방향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 많은 결정이 비즈니스 실적 중심으로 내려집니다. 그러면 동사가 나오지 않고, 일관된 이야기가 쌓이지 않습니다.
Ch.3
관계 서사
아무도 당신의 브랜드에 관심 없다
▾
브랜드 서사가 "우리는 누구인가"를 이야기한다면, 관계 서사의 방향은 반대입니다. 브랜드는 무대 뒤로 빠지고, 고객의 일상이 주인공이 됩니다. 이 발상의 원조는 1900년 미쉐린 — 타이어 회사가 도로 안내 책자를 만들었고, 2007년 레드불이 자체 미디어 회사를 세워 익스트림 스포츠 다큐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① 팔겠다는 욕망이 드러나지 않아야
관계를 맺겠다고 시작해놓고 '그래도 사업 잘되는 게 먼저지'라는 생각이 끼어들면 고객은 귀신같이 알아챕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알리고 싶고, 이벤트도 슬쩍 흘리고 싶은 욕망 — 그걸 참아야 관계 서사입니다.
💬 김명수 대표 — "브랜드의 '자의식'을 경계해야 합니다. 아무도 우리 브랜드에 관심이 없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 브랜드가 본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심을 참고, 독자가 필요한 걸 먼저 줘야 하죠."
② 철저하게 고객 중심
고객을 얼마나 이해하는가, 고객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관계 서사의 품질은 이 두 질문으로만 평가됩니다.
현대카드
카드 혜택 설명 없이 쿠킹 라이브러리에 요리책 12,000권 비치, 셰프 클래스 운영. 뮤직 라이브러리에 롤링스톤 매거진 전권 + LP 감상. 고객의 취향을 깊게 만들어주는 게 목적.
메리어트 콘텐츠 스튜디오
2014년 디즈니 출신 인력 영입해 65명 규모 스튜디오 설립. 호텔 벨맨들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코미디 영화 「투 벨맨」 제작. 어설프게 만들었다간 브랜드를 깎아내릴 수 있기에 완성도에 집중.
③ 정보를 넘어 정체성을 선물
고객은 콘텐츠를 정보로만 소비하지 않습니다. '이 브랜드의 콘텐츠를 보는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자기 인식을 함께 얻습니다. 민음사TV에서 직원들이 소설에 대해 신나게 떠들면, 시청자는 "나도 저렇게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이종범 — "잘 만든 이야기는 나랑 전혀 무관한 주제일 때도 이렇게 속삭여요. '이거 네 얘기가 될 수도 있어.' 그래서 좋은 이야기를 가진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 자체가 나를 설명하는 길이 됩니다."
Ch.4
뿌리 서사
에피소드는 쌓이지 않는다
▾
브랜드 서사도 만들고, 관계 서사도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빛이 나지 않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잔뜩 발행되는데 다 따로 노는 것 같은 모양새. 이유는 하나 — 서사에 중심, 뿌리 서사Root Narrative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션 선언문 vs 뿌리 서사
미션 선언문: "고객 중심", "지속가능한 성장" 같은 키워드 나열. 시간의 흐름과 갈등이 없습니다.
뿌리 서사: "왜 이 회사가 존재하게 됐는가, 어떤 갈등 속에서 이 길을 택했는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 이야기의 형태로 조직 안에 살아있는 것.
내러티브 vs 에피소드
에피소드: 시장의 흐름이나 유행에 흔들려 이야기를 바꿔가면 잠시 관심을 끌고 사라지는 일회성.
내러티브: 표면적 소재는 바뀌어도 주제 의식이 유지되어 시간이 쌓일수록 단단해지는 이야기.
💬 최장순 — "그걸 감당해야 브랜드가 되고, 나머지는 그냥 상표죠."
🏢 아마존 1997년 주주서한 — 뿌리 서사의 교과서
이 서한에는 주인공·갈등·방향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주인공인터넷 초기, 아무도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지 않던 시대에 "고객에게 다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창업자
갈등"웹은 여전히 World Wide Wait다. 느리고, 불편하고, 사람들은 의심한다."
방향"이것은 Day 1이다. 단기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 시장 리더십에 건다."
이 서한 하나가 고객에게는 감동을, 투자자에게는 명분을, 조직에게는 'Day 1' 문화를 안겼습니다. 베조스는 이후 20년 넘게 매 주주서한 끝에 이 1997년 원본을 첨부했습니다.
💙 토스의 뿌리 서사가 머니그라피를 설명하는 방식
토스 브랜드 서사의 중심 = "금융을 쉽게 만드는 회사". 그런데 머니그라피는 금융과 무관하게 영화 토론을 하고, 힙합 프로듀서를 초대합니다. 얼핏 따로 노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금융을 쉽게 만든다"는 뿌리가 있으니 "우리 고객은 금융을 쉽게 배우고 일상을 즐기는 사람이다"라는 판단이 서는 겁니다. 두 갈래가 다른 방향으로 뻗어있어도, 같은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Ch.5
이야기 자본
직감이 먼저 손을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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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야기가 진짜 돈이 되긴 해?" — 경영자의 머릿속에 남는 질문은 결국 하나입니다. 반드시 된다는 게 학자들의 주장입니다. 그것도 무의식적으로.
🧠 무의식의 구조 — 제럴드 잘트만 하버드대 명예교수
소비자 무의식을 탐구하는 ZMET(잘트만 은유 추출 기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은 학자. 저서 『How Customers Think』는 20개 언어로 번역됐습니다.
"인간의 뇌는 문어를 닮았습니다. 뇌 속의 여러 개념들은 문어처럼 서로 팔을 맞잡고 있어요. '안전'이라는 문어와 '비싸다'라는 문어가 손을 잡고 있으면, '비싼 제품=안전하다'는 판단이 자동으로 일어나는 거죠."
뿌리 서사가 일관된 브랜드는, 소비자 무의식 속에서 문어의 팔을 하나씩 늘려갑니다. 구매 결정의 95%는 무의식에서 일어납니다. 이 연결이 쌓이면, 나중에 선택할 때 논리가 아니라 직감이 먼저 손을 뻗게 됩니다.
💀 리퀴드 데스 — 그냥 물이 2조원짜리가 된 이야기
에비앙도 있고 피지워터도 있는 시장에서, 창업자 마이크 세사리오는 2019년 물을 맥주캔에 담고 해골을 그려 넣었습니다. "너의 갈증을 살해한다Murder Your Thirst". 2009년 반스 워프드 투어에서 밴드 멤버들이 에너지 드링크 캔에 물을 넣어 마시는 걸 보고 떠올린 아이디어 — "건강한 음료도 쿨할 수 있다"는 서사.
300만
출시 전 영상 뷰
13만
입점 매장 수
~5,000억
2024년 연 매출
~2조원
기업 가치
미국인 16% 이상이 리퀴드 데스를 마셔봤습니다. 고객은 굿즈를 사고, 빈 캔을 인스타에 올리고, 로고를 타투합니다. 그냥 물인데.
📈 투자자를 설득하는 이야기 — 다모다란 교수 인터뷰
기업 가치평가 권위자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 — "이야기는 소비자의 직감뿐 아니라 냉철한 투자자의 판단까지 바꾼다."
우버 vs 리프트 — 같은 사업, 다른 서사
2014년 사업 모델이 거의 같았습니다. 리프트는 "미국에서 가장 편리한 차량 공유 서비스"에 머문 반면, 우버는 "라이프스타일과 물류 회사"로 스스로를 정의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차이: 28배.
엔비디아 — 원대함과 뾰족함을 동시에
젠슨 황의 기조 연설은 로봇공학·자율주행·메타버스로 주제가 바뀌지만, 결론은 항상 같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 칩이 필요하다." 원대하되 뾰족한 이야기. 다모다란 — "원대한 내러티브가 원대한 가치를 낳아요."
비즈니스 스토리의 제약
소설은 상상력에 제한이 없지만, 비즈니스 스토리는 경계와 제약이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실제로 구축할 수 있는 사업인가?', '내가 정말로 그 이야기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자문해야 합니다."
2부 — 실전 사례
노션·토스·네이버·민음사가 말하는 법
원칙
4개 기업의 공통점
단단한 브랜드가 공유하는 3가지
▾
노션·토스·네이버·민음사 — 업종도 다르고 이야기도 제각각이었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원칙이 있었습니다.
1
이야기는 제품과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
제품이 풀려는 문제와 이야기가 말하는 문제가 일치해야 합니다. 토스의 머니그라피가 금융 이야기를 안 해도 "금융을 쉽게"라는 뿌리와 어긋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2
이야기는 사람에서 나온다
제품의 기능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사람의 고민과 결정이 서사를 만듭니다. 노션 COO가 직접 스토리텔링팀을 이끄는 이유이자, 토스 브랜드 헤드가 책을 쓰는 이유입니다.
3
이야기는 일관성이 쌓여야 자산이 된다
표면 소재는 바뀌어도 주제 의식이 유지되어야 내러티브입니다. 쌓이지 않으면 에피소드에 그칩니다. 그걸 감당해야 브랜드가 되고, 나머지는 그냥 상표입니다.
사례
노션·토스·네이버·민음사
4개 기업의 실전 전략
▾
🔵 노션 — COO가 직접 스토리텔링팀을 이끄는 이유
2025년 9월, "에이전트 AI 회사"로 포지셔닝 전환. 단순 협업 도구에서 사용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로. COO 악샤이 코타리(스탠퍼드 박사·링크드인 인도 총괄·노션 공동창업자)는 내부·외부 커뮤니케이션·소셜·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나로 묶어 스토리텔링팀을 직접 이끕니다.
💬 악샤이 코타리 —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서, 제품이 출시되는 속도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속도 사이에 지연이 있어선 안 됩니다. 같은 속도로 움직여야 해요."
💙 토스 — 뿌리 서사가 있어야 관계 서사가 흔들리지 않는다
브랜드 헤드 정경화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 토스의 10년 서사를 담은 책 『유난한 도전』을 직접 집필했습니다. 머니그라피는 B주류초대석에 드러머·힙합 프로듀서·민음사 편집자를 초대해 명작 영화 월드컵을 진행합니다.
금융과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금융을 쉽게 만드는 사람들"의 뿌리 서사 위에서 "우리 고객도 일상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관계 서사가 작동합니다. 뿌리가 있으니 어긋나지 않습니다.
📎 이것이 이야기 자본의 핵심 — 뿌리 없이 관계 서사만 만들면 "왜 금융 앱이 영화 얘기를 하지?"가 됩니다. 뿌리가 있으면 "아, 이 회사 사람들이 그렇구나"가 됩니다.
🟢 네이버 — 기술 대기업이 이야기를 전략 자산으로
브랜드 내러티브 팀 리더 원지수는 P&G 영업 →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 스타벅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획자 출신입니다. 기술 회사가 이야기 전문가를 중심에 놓는다는 것 자체가 서사가 전략 자산이 됐다는 증거입니다.
네이버처럼 거대한 기업도 "브랜드가 무엇을 만드느냐만큼, 그것을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를 분리해서 전담팀을 운영합니다. 단순 PR팀이 아니라 내러티브를 설계하는 팀입니다.
📚 민음사 — 정보가 아니라 정체성을 팝니다
마케팅부 부장 조아란이 2019년 동료들과 함께 민음사TV를 개설했습니다. 『워터프루프북』, 『인생일력』 등을 기획한 마케터가 직접 영상 콘텐츠로 관계 서사를 설계했습니다.
'세문전 독서클럽' 같은 시리즈에서 편집자들이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을 읽고 활발히 생각을 주고받습니다. 책 정보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나도 이렇게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정체성을 선물합니다.
💬 이종범 — "잘 만든 이야기를 가진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 자체가 나를 설명하는 길이 됩니다. '나는 민음사 책을 읽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팬을 만듭니다."
마케터를 위한 핵심 요약 — 내일 바로 써먹기
1우리 팀의 뿌리 서사가 있는가? 없다면 주인공·고난·동사를 먼저 정의하세요. 콘텐츠보다 뿌리 서사가 먼저입니다.
2콘텐츠 기획 시 "그래서 그게 독자랑 무슨 상관인데?"를 먼저 물으세요. 팔겠다는 욕망이 드러나면 광고입니다.
4이야기는 제품과 숫자 위에 올라가야 자본이 됩니다. 뿌리 없는 이야기는 동화, 실행 없는 서사는 에피소드.
5관계 서사는 브랜드를 숨기고 고객의 정체성을 선물하는 일입니다. "이 브랜드를 소비하는 나는 이런 사람" — 이게 가장 강력한 팬덤을 만듭니다.
출처: 롱블랙 스페셜 〈이야기 자본〉 1·2부 (2026.03.24~25) · 다모다란·잘트만·이종범·최장순·김명수·악샤이 코타리·정경화·원지수·조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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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스페셜
📊 비즈니스 모델 패턴
잘되는 사업에는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 — 6가지 모델 구조와 약점을 읽는 법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와 약점을 읽는 법
통찰은 패턴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수많은 기업과 사업 모델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비즈니스를 보는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 세상 어딘가에는 이미 비슷한 패턴이 존재합니다. 그 패턴의 구조와 약점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비즈니스를 훨씬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Ch.1
아이디어 레벨
아이디어에도 레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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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목적과 범위에 따라 세 가지 레벨로 나뉩니다.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경영자는 결국 "이게 어떤 비즈니스가 될 것인가?"를 묻습니다. 그 질문에 답하려면 아이디어의 레벨을 높여야 합니다.
Level 1
기능 수준
제품의 특정 기능을 개선하는 아이디어. 팔 수 있는 상품이 되려면 다음 레벨로 보완해야 합니다.
Level 2
상품 수준
제품·서비스 단위의 아이디어. 고객에게 팔 수 있는 형태로 구체화된 상태입니다.
Level 3
비즈니스 수준
수익 구조·경쟁 전략·성장 방식까지 설계된 아이디어. 경영자를 설득할 수 있는 레벨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패턴을 알면 아이디어를 어떤 구조로 비즈니스화할지가 명확해지고, 유사한 패턴의 성공·실패 사례를 참고해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Ch.2
6가지 패턴 한눈에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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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IT 시장에는 물리적 제약이 적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6가지 패턴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패턴
핵심 구조
대표 사례
① 제품/소프트웨어 판매
소유권+사용권 판매
가전제품, 패키지 소프트웨어
② 서비스 (SaaS)
이용권만 제공, 구독
Notion, Figma, 가전 렌털
③ 대행 (Agency)
고객의 일을 전문적으로 대신
마케팅 대행사, 개발 외주
④ 프리미엄 (Freemium)
무료로 모아서 일부 유료 전환
Gmail, YouTube, ChatGPT
⑤ 미끼 전략 (Bait & Hook)
초기 무/저가 → 반복 구매 수익
질레트, 공짜폰+통화료, Square
⑥ 중개 플랫폼
두 그룹 연결, 중개 수수료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Ch.3
패턴 상세
6가지 패턴 구조와 핵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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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품/소프트웨어 판매 — 소유권과 사용권을 함께
구매 즉시 소유권+사용권을 갖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 판매 후 고객과 추가 접점이 거의 없어 연구개발·생산·마케팅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 약점: 판매 후 관계가 끊기므로 재구매·업셀링 기회가 제한적. 독점력이 없으면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기기 쉬움.
②
서비스 (SaaS) — 이용권만 제공, 지속 관계
소유권 없이 이용권만 제공. 클라우드 기반으로 24/7 안정적 운영이 필수. 월 단위 과금이므로 고객 유지를 위한 지속적 업그레이드가 핵심입니다.
⚠️ 약점: 서비스 운영·인프라 비용이 높고, 고객이 언제든 이탈 가능. 서비스 안정성과 고객 정보 보호가 사업 존폐를 결정.
③
대행 (Agency) — 고객의 일을 전문적으로 대신
가장 흔한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대행·개발 대행처럼 기업이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합니다.
⚠️ 약점: 인력 의존적이라 스케일업이 어려움. 핵심 인력 이탈 시 서비스 품질이 바로 하락. 프로젝트 단위 수익이라 현금 흐름이 불규칙.
④
프리미엄 (Freemium) — 무료로 모아서 일부 유료 전환
전체 사용자의 약 5%만 유료 전환. 구매 장벽을 낮춰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고, 기능·용량 한계에서 자연스럽게 유료 전환이 일어납니다. 글로벌 시장을 전제로 한 거대 사용자 기반이 필수입니다.
⚠️ 약점: 무료 사용자 운영 비용이 큼. 유료 전환율이 낮으면 적자 지속. 규모의 경제 없이는 수익화가 거의 불가능.
⑤
미끼 전략 (Bait & Hook) — 초기 무/저가 → 반복 구매 수익
반복 구매가 필연적인 제품·서비스에서 효과적. 초기에 손실을 감수하고 장기 수익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 질레트 Razor & Blade — 면도기(저가) → 면도날(반복 구매 수익)
📍 1990년대 통신사 — 공짜폰 제공 → 통화료 수익 회수
📍 Square — 카드 단말기 10달러/무상 → 결제 수수료 수익
⚠️ 약점: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 경쟁자가 더 싸게 미끼를 제공하면 취약. 반복 구매 구조가 깨지면 수익 모델 자체가 무너짐.
⑥
중개 플랫폼 — 두 집단을 연결하는 구조
IT·모바일 대중화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모델. 탐색 → 거래 조건 합의 → 지불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사내벤처·스타트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 약점: 치킨-에그 딜레마 — 한쪽 그룹이 충분히 모이지 않으면 다른 그룹이 오지 않음. 거래 빈도는 높지만 수수료율을 높이기 어려워 수익화에 오랜 시간이 걸림.
Ch.4
약점 읽기
패턴의 약점을 먼저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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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패턴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각 패턴이 가진 근본적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중요한 건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아니라, 선택한 모델이 구조적으로 어디에서 막히는지 먼저 읽어내는 것입니다.
중개 플랫폼 모델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할 2가지
1
치킨-에그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지 — 한쪽 그룹을 먼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하면서 광고주에게 비용을 받는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2
중개 수수료를 수익 모델로 적용할 방안이 있을지 — 거래가 플랫폼 안에서 완결되는 구조인지, 대면 거래가 많은 구조인지에 따라 수익 모델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통찰력 예시 — 당근마켓은 왜 광고 수익이 더 많을까?
중개 플랫폼은 탐색-거래 조건 합의-지불 중 어디까지 플랫폼이 해결해주는지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유형 ① 탐색-합의-지불 완전 해결 (디지털 콘텐츠)
앱스토어, 웹툰 플랫폼 — 플랫폼 안에서 모든 게 완결. 가장 완전한 중개 모델.
유형 ② 지불까지 완결, 실물 배송 (커머스)
오픈마켓, 숙박 예약, 음식 주문 — '기대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는 신뢰로 거래 성사.
유형 ③ 합의까지만, 지불은 플랫폼 밖 ← 당근마켓
중고거래는 실물 확인 필요 → 대면 거래 多 → 플랫폼에서 지불이 어려움 → 중개 수수료 과금 구조적으로 불가능
유형 ④ 거래 조건 합의 자체가 어려움 (인력 중개)
컨설팅, 강의, 외주 — 과업 복잡·결과물 지연 → 플랫폼이 조건 조율에 적극 개입 필요.
당근마켓의 해법 — 수수료 대신 DAU·MAU를 극대화하고, 이 사용자 기반으로 매장 광고·생활 광고 중심의 광고 수익 모델을 확장합니다. 패턴의 약점을 정확히 이해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입니다.
Ch.5
AI 시대
AI 시대, 통찰력이 더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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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일자리는 로봇으로 대체되고, 지식의 검색은 AI가 빠르게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쌓아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능력
시장 변화를 바라보고 → 그 속에서 규칙성을 발견하며 → 원인과 예상되는 결과를 예측하는 힘.
이것이 경험에서 축적되는 통찰력(인사이트)이며,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인지적 능력입니다.
⚠️ 이런 생각은 위험합니다
"내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전문성도 부족한데 무슨 통찰력이야."
이 순간 여러분의 일자리는 GPT와 Gemini에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지금 쌓아야 할 것
패턴을 발견하고 예측하는 통찰력. 비즈니스 모델을 읽고 약점을 파악해 전략으로 바꾸는 능력. 이것이 AI 시대에 대체되지 않는 역량입니다.
핵심 요약 — 내일 바로 써먹기
1아이디어를 기능·상품·비즈니스 레벨로 구분하세요. 경영자를 설득하려면 비즈니스 레벨까지 높여야 합니다.
26가지 패턴(판매·SaaS·대행·프리미엄·미끼·중개) 중 내 아이디어는 어느 패턴인가?를 먼저 파악하세요.
3패턴보다 중요한 건 약점을 먼저 읽는 것. 약점을 이해해야 수익 모델이 하나의 정답이 아닌 여러 갈래 선택지로 확장됩니다.
4당근마켓 사례처럼 — 중개 수수료가 불가능한 구조라면 광고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이 약점을 수익 전략으로 바꾼 통찰입니다.
출처: 롱블랙 〈잘되는 사업에는 패턴이 있다〉 · 저자: 강석태 (〈아이디어 기획의 정석〉 저자, 비즈니스 전문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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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스페셜
💰 수익 모델 설계
좋은 서비스가 왜 돈이 안 될까? — 3P 전략부터 가격 결정 4단계까지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신규 사업 회의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질문 — "이 서비스의 수익 모델(BM)이 뭡니까?"
'이용료를 받겠다', '광고 수익을 내겠다'고 답해도 돌아오는 건 "돈이 안 될 것 같다"는 차가운 피드백.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어도 수익 모델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됩니다.
수익 모델 설계의 기초
진짜 돈 되는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법
Ch.1
디지털 시대
'소유'에서 '사용'으로 — 수익의 법칙이 바뀌었다
▾
🏪 실물 상품의 수익 모델
사과 1개를 사면 소유권, 지하철 티켓을 사면 사용권. 소유 개수와 사용 범위에 따라 가격을 정하면 되므로 구조가 단순합니다.
💻 디지털 서비스의 수익 모델
실체가 없어 소유할 수 없고, 아무리 사용해도 고장나지 않는 무형 서비스. 상품·가격·지불 관점에서 세분화된 조합이 필요합니다.
📺 넷플릭스가 보여주는 수익 모델의 힘
일반 OTT (소유 모델)
영화 1편 = 10,000원 구매. 소유하지만 높은 진입 장벽.
넷플릭스 (사용 모델)
월 13,500원에 2명 동시 접속 + 무제한 시청. 부담은 낮추고 가치는 높인 설계.
수익 모델은 구매자의 부담은 줄이면서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방법입니다. "그래서 수익 모델이 무엇인가?"를 항상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Ch.2
3P 전략
수익 모델 3P — 상품·가격·지불의 최적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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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 구매하는 상품(Product) + 지불하는 가격(Price) + 지불하는 방법(Payment). 이 3P를 최적으로 조합하는 목적은 단 하나 — 고객이 더 쉽게, 더 많이, 더 자주 돈을 지불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P1 상품
무엇을 팔 것인가
사용 범위
무엇에 돈을 매길 것인가. 특정 기능 단위 vs 사용 용량 단위. 예: 무료 앱 → 특정 기능 결제 유도
사용자 단위
누가 돈을 낼 것인가. 1인 vs 가족 단위 vs 동시 접속자 수. 예: 넷플릭스 동시 접속 2명
P2 가격
얼마를 받을 것인가
가격 청구 조건
사용권을 가지는 시점, 또는 거래가 성공하는 특정 조건 충족 시 청구. 예: 중개 플랫폼 거래 성사 시
가격 크기
개당 단위 vs 사용량 비례 vs 구간별 책정. 예: 클라우드 스토리지 GB당 과금
P3 지불
어떻게 받을 것인가
지불 수단
현금, 계좌이체, 카드 등 비용을 지불하는 도구
지불 방식·시기
일시불 vs 자동 정기결제. 선지불(충전) vs 후지불. 예: 넷플릭스 매월 1일 자동결제
📺 넷플릭스 3P 분석
상품'2명 동시 접속', '기기 4대, 풀 HD 무제한' → 사용자와 범위의 정의
가격'월 13,500원', '언제 어디서나 시청' → 청구 조건과 가격 크기
지불'매월 1일에 자동결제' → 지불 방식과 시기
수익 모델 설계 및 검증 4단계
13P 요소를 다양하게 조합해봅니다
2어떤 조합이 가장 돈이 될지 가설을 세웁니다
3여러 가설 중 가장 승산 있는 모델을 후보로 정합니다 (단, 이 단계에서도 가설일 뿐)
4A/B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검증합니다 — 고객이 이용 전·중·후 전 과정에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끼는지 확인
Ch.3
가격 전략
가격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3가지 관점
▾
가격을 결정할 때 단순히 '내가 받고 싶은 금액'이 아니라 3가지 관점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판매량입니다.
🧑🤝🧑
고객 가치
고객이 이 상품을 통해 얻는 이익이 지불하는 금액보다 큰가?
⚔️
경쟁사 가격
시장의 유사 상품이나 대체재는 얼마에 형성되어 있는가?
🏗️
원가 구조
최소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얼마 이상을 받아야 하는가?
데이터 기반으로 답해야 할 질문들
📋 시장 분석
· 잠재 고객은 총 얼마나 존재하는가?
· 반복 구매가 가능한 구조인가?
· 경쟁 속에서 실제로 얼마나 확보 가능한가?
📋 고객 지불 의사
· 타겟 고객에게 지불 여력이 있는가?
· 대체재에 그만큼 지불하고 있는가?
· 우리 가치가 지불 의사를 이끌어낼 만큼 충분한가?
Ch.4
가격 결정 4단계
손해 보지 않는 가격을 만드는 원가 계산법
▾
매출 = 단위당 가격(Price) × 총 판매량(Quantity). 적정 가격을 결정하려면 예상 판매량을 바탕으로 원가를 산출해야 합니다.
1단계
목표 판매량 산출
고정비는 얼마나 파느냐에 따라 제품 하나당 배부되는 원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것이 가격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 고정비 예시 — 개발 인건비 10억원
· 100만 건 판매 시 → 건당 고정비 1,000원
· 100만 1건째부터 → 고정비 회수 완료, 건당 개발비 0원 → 순이익으로 전환
2단계
고정원가 vs 변동원가 구분
고정원가
판매량과 무관하게 발생
사무실 임대료, 정규직 인건비, 서버 기본료 등
변동원가
판매 때마다 비례해서 발생
원재료비, 인앱 결제 수수료, PG 수수료 등
💡 손해 보지 않는 가격 = 건당 고정원가 + 건당 변동원가 + 적정 마진
3단계
목표 판매량에 따른 건당 원가 배부
목표 판매량
건당 고정원가
변동원가
최소 판매가
10만 건
4,450원
5,315원
10,765원
20만 건 (2배)
2,225원 ↓½
5,315원
8,540원 ↓↓
⚠️ 주의! 20만 건 기준으로 가격 낮게 책정 후 실제 10만 건만 팔면 → 건당 2,225원씩 적자 발생. 데이터 기반의 현실적 목표 판매량이 필수!
4단계
비상 예비비 + 영업이익 추가
🛡️ 비상 예비비 (Contingency Cost)
품질 하자, 환불, 배송 사고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 대비 '보험'. 미리 반영하지 않으면 돌발 상황 시 영업이익이 깎이거나 적자 전환.
💹 영업이익률
통상 판매가의 7~20%.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거나 확실한 경쟁 우위가 있을수록 높게 설정. 너무 낮으면 적자 위험, 너무 높으면 고객 부담.
💻 최종 가격 산출 예시
건당 고정원가: 4,450원
건당 변동원가: 5,315원
비상 예비비: 1,135원
영업이익: 1,000원
👉 최종 판매 가격: 11,900원
Ch.5
공헌이익
공헌이익률이 높은 사업이 살아남는다
▾
영업이익률
매출액 − (변동비 + 고정비) = 실제 이익 비중. 사업의 최종 성적표.
공헌이익률 ⭐
매출액 − 변동비만 뺀 금액의 비중. 고정비 회수 속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
공헌이익률이 높은 사업의 특징
①상품을 하나 팔 때마다 고정비(임대료·인건비)를 빠르게 회수
②손익분기점(BEP) 통과 이후 공헌이익이 곧바로 영업이익으로 전환
③BEP 이후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구조 → 스케일업에 유리
핵심 요약 — 내일 바로 써먹기
1수익 모델 = 3P(상품·가격·지불)의 최적 조합. "어떻게 하면 고객이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까?"에서 시작하세요.
2적정 가격은 고객 가치 × 경쟁사 가격 × 원가 구조 세 관점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됩니다.
3목표 판매량이 높을수록 건당 고정비가 낮아져 가격 경쟁력이 생기지만, 미달 시 고정비 미회수 → 적자. 희망이 아닌 데이터 기반 예측이 필수.
4비상 예비비(Contingency Cost)를 원가에 미리 반영해야 돌발 상황에도 계획한 영업이익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5공헌이익률이 높을수록 고정비를 빠르게 회수하고, 손익분기점 이후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됩니다.
출처: 롱블랙 〈좋은 서비스가 왜 돈이 안 될까? 진짜 돈 되는 수익 모델 설계〉 · 저자: 강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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